에어아시아 그룹, 지난해 매출 3조원...전년比 1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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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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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아시아]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포함한 2016년 연간 실적을 28일 발표했다.

에어아시아 그룹(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 제외)의 2016년 4분기 실적은 매출 32억4000만 링깃(약 8281억 원)으로, 2016년 총매출은 120억2000만 링깃(약 3조72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107억9000만 링깃(약 2조7578억 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약 11% 상승한 수치다.

또한, 연간 평균 탑승률도 전년 대비 6% 상승한 86%를 달성하며 2016년 총 수송 승객 수 약 5600만 명을 기록했다.

에어아시아 그룹의 장거리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엑스의 경우, 2016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 14% 증가한 11억7000만 링깃(약 2990억 원), 1억 10만 링깃(약 256억 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2016년 4분기 흑자로 에어아시아 엑스는 2013년 기업 공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항공사의 주요 수익지표 중 하나인 유효좌석 킬로미터당 비용(CASK)도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2.88센(약 32.92원)을 기록했다.

저유가 상황이 지속된 가운데 항공기 활용도를 개선한 것이 비용 지출을 절감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공항(KLIA2)에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레드 라운지’ 등 부가 서비스를 통한 매출 신장도 전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확인됐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은 “에어아시아는 웹•셀프 체크인을 활성화하고 항공기의 활용도를 개선하는 등 비용 절감과 고객 편의성 증대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효율적인 항공운항 시스템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라며 “특히 에어아시아 엑스가 꾸준한 실적 성장을 통해 저비용 항공사의 경쟁력이 장거리 노선에서도 유효함을 입증하고 있는 바, 노선 확장과 수송 능력 확대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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