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감독, 박병호 시범경기 2호 홈런 “2S 이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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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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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2호 홈런을 작렬시킨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2호 홈런을 때려내며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있는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 2스트라이크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인 우완 호세 우리나의 96일 마일(시속 155km)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틀 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첫 홈런을 생산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의 시범 경기 2호 홈런에 대해 “보기 좋았다. 2스트라이크에서 박병호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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