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지역, 국가지질공원 인증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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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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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현장실사, 4월 환경부 심의 국가지질공원 인증 예정

경북 동해안 지질명소 포항 내연산 12폭포(관음폭포)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동해안지역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눈앞에 두고 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안 4개 시·군 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하는 막바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2월 27~3월 1일까지 환경부 실사단의 현장실사가 실시되고, 오늘 4월 환경부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될 예정이다.

이번 현장실사는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가 지난해 국가지질공원 인증 심의 과정에서 보완 요청한 사항이 제대로 조치됐는지 최종 확인한다.

현장실사단으로는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위원회 심의위원 4명을 비롯해 환경부와 국가지질공원사무국 관계자 등 총 8명이 참석한다.

현장실사단은 27일 신경주 역사에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운영현황과 인증 보완사항 조치 결과에 대해 경북도(환경정책과)로부터 현장보고를 받는다.

이어 경주 양남주상절리 현장실사를 시작으로 오는 3월 1일까지 포항 호미곶 해안단구, 영덕 경정리 백악기 퇴적암, 울진 왕피천 등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경북 동해안 지역은 선캄브리아기에서 신생대에 이르는 뛰어난 지질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암석과 여러 지질구조가 동해안의 우수한 문화·자연경관과 잘 어울려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경주 양남주상절리, 포항 두호동화석산지, 영덕 해맞이 공원, 울진 왕피천 등 20개의 뛰어난 지질명소를 가진다.

특히 각 지질명소는 지역별 특화된 관광자원인 경주의 역사와 문화, 포항의 근대산업시설, 영덕의 해안경관(블루로드), 울진의 자연생태와 잘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탐방객에게 제공한다.

한편, 이번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인증여부가 결정된다. 경북 동해안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도내 울릉도·독도와 청송국가지질공원에 이은 3번째, 국내 9번째가 된다.

김원석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 동해안지역이 올 상반기 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이 기대된다”며, “동해안 4개시․군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이 되면 동해안 지역브랜드 향상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유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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