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대학 미래 발전 위한 '비전 선포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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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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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가 27일 대학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가 2017학년도 개학을 앞두고 지역 사립대학으로서의 위기 타개 방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비전 및 발전 계획을 위한 'BEYOND 동아 선포식' 및 '미래전략위원회 포럼'을 가졌다.

27일 오후 1시 30분 동아대 승학캠퍼스 예술체육대학 1관 8층 리인홀에서 한석정 총장과 교직원, 학생 등 학교구성원 300여 명이 모여 슬로건 ‘깨우고 함께하는 대학, BEYOND 동아!’를 외치며, 지역 사회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BEYOND 동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우리는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변화의 주체와 중심이어야 한다"며 "동아가족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지적 자산과 능력을 결집해서 함께 나아갈 때, 비로소 우리의 목표인 Beyond 동아의 의미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BEYOND 동아'의 교육철학은 '동좌문도, 함께 길을 묻다'이며, '도전하고 소통하는 창의인재'라는 인재상을 바탕으로 교육 내실화 및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교육대학으로 우뚝 서는데 목적이 있다. 공동체의식, 자율, 투지, 전문가정신을 핵심가치로 정했으며, 핵심역량으로는 인성역량, 소통역량, 지역혁신 역량, 글로벌도전 역량, 문제해결 역량, 전문역량을 꼽았다.

'BEYOND'는 '학과‧대학을 넘어'(Boundaryless), '대학시절을 넘어'(Entire Life), '한계를 넘어'(Y-Why not), '강의실을 넘어'(On&Off), '규제를 넘어'(New Ground), '타율을 넘어'(Design By Self) 라는 뜻으로 지역·세계와의 울타리 없는 교육 중심의 대학을 의미한다.

학생들의 주도적인 학습, 소통과 오감을 바탕으로 한 교육자 역할 강화, 교직원 전문성 배양, 동문 중심 동아공동체 조성, 지역공동체 역할 강화, 기업과 공동성장 등을 추구한다.

동아대는 2024년을 기한으로 중장기 발전계획(퀀텀 리프·Quantum Leap 2024) '지역을 품고 세계와 함께 하는 명문 사학'이라는 비전 아래 '교육 혁신을 통한 인재 양성', 지식·문화 나눔을 통한 사회 기여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2014년 2월부터 실행된 '퀀텀 리프'의 2차 성과와 재정비된 계획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공동체, 경계를 넘는 교육시스템, 상생‧발전의 네트워크가 3대 추진 전략으로 발표됐다. 발전 영역으로는 기존의 분야에서 범위를 좁힌 문화, 경영, 교육, 인프라, 연구·산학협력이 확정됐다.

이에 따른 세부계획으로 우수 교육성과 확산, 행정 전문성 강화 및 경영성과 확대, 관리운영 효율화, To-Be 교양교육 혁신, To-Do 전공교육 특성화, 동아문화 창달, 지역사회를 위한 지식‧허브로서의 역할 수행 등이 결정됐다.

한편 이날 대학발전기획추진위에서 실무부서와 연계해 2014~2015학년도에 추진한 6개 영역(교육·연구·산학협력·인프라·경영행정·문화), 60여 개 성과지표와 61개 실행과제 추진성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3대 핵심성과지표 달성 현황 중 7개 지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임교원 확보율'(의학과 제외), '외국인 유학생 비율', '전임교원 1인당 교외 연구비', '전임교원 1인당 기술이전 수입액', '교사확보율', '기부금 비율', '사회봉사 참여율'이 각각 증가했다.

우수 실행과제 5개도 선정됐다. 입학사정관실의 '입학 홍보 활동 강화', 국제교류과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취업지원실의 'Post Graduation Volunteering program', 산학협력실의 'R&D 사업 수주 방안 마련', 학생복지과의 '구성원의 지역사회 봉사활동 활성화'가 대학발전기획추진위의 심의를 거쳐 각각 선정됐다.

실행과제 추진율은 발전영역별로 교육 96.1%, 연구 90%, 연구 90%, 산학 100%, 인프라 75%, 경영/행정 80%, 문화 83.3%였다.

선포식 이후에는 구체적인 대학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한 동아대 미래전략위원회의 포럼이 이어졌다. 미래전략위원회는 학교 교수진을 포함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향후 대학의 정책을 구상하는 단체로 지난해 12월에 출범해 강연, 정책 논의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강연은 이상문(美네브래스카대학 석좌교수) 자문위원이 '동아대학교 미래 설계'라는 주제로, 이상훈(파트너스컨설팅 대표) 자문위원은 '대학의 구조개혁과 특성화 방향'에 대해, 조승희(삼정회계법인 상무) 자문위원은 '대학 재정의 효율적 운영'에 관해 발표했다. 패널토의는 좌장인 최형림 경영대학장을 중심으로 30분가량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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