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탄핵심판 최종변론, 권성동 울먹임에 "배신자" vs "진심 확인, 감사"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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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8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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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최후진술 중 울먹였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보수층으로 보이는 누리꾼들은 권성동 위원장의 울먹임을 두고 "권성동 너 이 배신자 박 대통령 잘 보필하라고 강릉 시민이 국회로 보냈더니 대통령 등에다 칼을 꼽는 짐승만도 못한 놈(12****)" "권성동 배신자 너도 더 이상 정치인생 기대하지 마라. 탄핵 기각되면 자진 사표 낼 거지?(ki*****)" "권성동 너도 참 불쌍하게 산다. 박 대통령이 너 국회의원 당선시키려 붕대 감은 손으로 네 옆에 서서 유권자들과 악수할 때는 허리가 굽신굽신 몸둘 바를 몰라하더니 완장 차니까 뵈는 게 없나? 배신자가 얼마나 잘 되는지 두고 볼 거다(kh****)" "권성동 어느 동네야 배신자의 고향이 어디야(ru*****)" 등 댓글로 그를 비난했다.

반면 진보층 누리꾼들은 "권성동 의원. 이번 탄핵소추부터 심판의 과정을 통해서 당신의 법치에 대한 진심을 확인한 것 같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vi****)" "권성동. 소추위원이 진정한 최후변론입니다(ge****)" "권성동 의원을 그동안 좋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번 변론 전문은 좋네요.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힘써주세요~(ne****)" "권성동 의원 당신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수고가 많았습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ky****)" "권성동 의원님!! 힘내세요(jd*****)" 등 댓글로 권성동 위원장을 응원했다. 

27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권성동 위원장은 "국민은 피 흘려 공산세력의 침입을 막아냈고 한강의 기적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성취했다. 국민은 공동체를 앞세웠고, 자유와 정의 수호라는 대의를 위해 희생했다"는 최후진술 구절을 읽다가 울먹였다.

이어 마음을 가다듬은 권성동 위원장은 "국민이 만들어온 대한민국을 민주주의의 적으로부터 지켜달라. 우리나라가 살만한 나라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힘을 모아 통합의 길을 가도록 해달라. 파면을 통해 정의를 갈망하는 국민이 승리했음을 선언해주시기 바란다"고 진심을 담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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