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개통으로 수도권과 1시간 30분 광주…도심축제 연계한 관광객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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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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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SRT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진 광주시가 오는 4월부터 본격 개막 예정인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등 주말 도심축제와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에 본격 나선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가칭 '토요일은 광주가 좋아'라는 슬로건으로 주말 도심에서 벌어지는 각종 축제와 야시장 등을 연계한 1박2일 빛고을 관광상품을 개발해 수도권 등지의 젊은층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토요일에는 오는 4월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도심에서 매주 개최될 광주프린지페스티벌과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대인예술야시장, 최근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동명동 카페거리,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등을 연계해 원도심 중심의 테마관광을 운영한다.

일요일은 인근 담양, 화순 등지의 주요 관광지와 무등산권의 광주호 호수생태원, 누정․가사문화권 등을 코스로한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 적극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시행 예정인 '남도투어패스'와 연계해 철도와 항공‧버스 등 교통편과 숙박을 패키지로 묶고 광주‧전남의 주요 관광지와 맛집 등에 대폭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전주나 여수처럼 '맛있고 싸고 재미있는 관광도시'로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한국관광공사와 여행업계 관계자 등 관련 전문가 10여 명으로 '토요일은 광주가 좋아' 빛고을 관광상품 개발 TF팀을 구성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품개발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2월 광주시가 담양, 나주, 목포시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된 '남도 맛기행' 사업과 연계해 맛을 테마로 한 미식여행 코스를 개발 운영한다.

'남도 맛기행' 사업은 광주의 한정식과 무등산보리밥, 담양의 대통밥·떡갈비, 나주의 홍어·곰탕, 목포의 갈치조림·세발낙지·민어회 등 남도음식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프리미엄 미식 관광상품을 개발해 대한민국 맛의 본향으로서 남도의 진면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문화‧예술‧체육 등 청소년 교류 등 특수 목적형 관광상품을 통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서기로 했다.

최근 정부의 사드 배치 추진 등의 영향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특수목적형 관광은 중국 당국의 규제가 덜하다는 점에 착안해 문화예술 및 청소년‧노인 교류활동 등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기로 했다.

중국의 군중 여가문화인 '광장무'와 광주시의 길거리 축제인 프린지페스티벌을 결합한 관광상품도 4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광장무는 중국의 광장, 공원 등에서 중년 여성(따마)들이 리더의 지휘에 따라 추는 군무로 중국 전역에 1억여 명의 동호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광장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11월 중국전담여행사 등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중국 중심의 청소년 문화교류 상품을 일본, 동남아, 대만 등으로 다변화하고 국가별 특성에 맞게 음악, 무용, 동양화, 서예, 태권도, 축구, 바둑 등으로 문화․예술․스포츠 교류 관광 상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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