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한 단계 도약” 3대 신 경영방침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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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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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희 이사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 올해 사업계획 확정 발표

▲이광희 JDC 이사장은 2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JDC 3대 경영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성숙한 개발(SMART Development), 적극적 소통(SMART Communication), 창의적 사고(SMART Thinking)를 바탕으로 한 JDC 3가지 경영방침으로 도민과 함께 한 단계 도약하는 스마트 경영에 나서겠다. 취임 1차년도는 변화(Change up)하고, 2차년도에는 경영방침을 정착시켜 성장(Jump up)하고, 3차년도에 이르러 경영방침을 완성함으로써 도약(Level up)할 것”이라고 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27일 오전 취임 100일에 즈음해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광희 이사장은 “지금까지 개발 패러다임은 ‘국제자유도시의 효율적 건설’이었다면 앞으로 ‘제주의 가치를 증진시키는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조성’에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 이사장은 “즉 물리적 시설위주의 개발이 아니라 제주의 환경을 보전하고 그 속에서 문화생활과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생명문화가 피어나도록 하는 성숙한 개발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소통 및 협조체제의 가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나섰다.

올해 중점 추진방향으로는 △첨단, 교육, 의료, 관광 등 기존 사업의 추진성과 극대화 △기 수립된 신규사업 추진과 미래형 신규사업의 적극 발굴 △도민소득 향상 등 CSR(사회적책임) 사업 확대 △투자유치 기준 및 방식 개선 △부진사업 관리 강화 등 5가지 방향을 설정했다.

기존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5월과 10월 각각 제주신화월드 복합리조트 1단계 개장 R지구, A지구가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J지구는 1단계 사업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제주의 신화와 역사 소재의 테마공원이 조성되도록 관련 콘텐츠 기획 및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세부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은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JA) 제주의 오는 10월 성공적 개교에 만전을 기한다.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국내 최초의 외국의료기관인 녹지국제병원 개원이 차질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의료연구·교육기능 시설 도입 및 의료산업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의료서비스센터(가칭)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첨단과학기술단지 사업은 133여개 업체가 입주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의 국내외 판로확대와 홍보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항공우주박물관은 지역주민과의 소통채널을 강화하고 우주분야 공익적 교육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공공성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차별화된 신규콘텐츠를 확보할 방침이다.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주민설명회 및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관련 인·허가를 추진한다.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가칭 ‘도민 공감 주택만들기 타운홀 미팅’ 등 수요자와의 소통을 통해 주택을 설계하고, 이를 반영해 올해 10월 착공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의 1차산업과 연계한 6차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사업인 ECO 프로젝트, 한류문화를 중심으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국제문화복합단지 사업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고부가 6차산업단지 개발, 스마트 융복합도시 조성, 복합환승센터 개발 등 제주도의 환경과 특성에 맞는 고부가가치형 미래 신규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발굴할 방침이다.

도민소득 향상 등 CSR 사업 확대는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인재양성에 중점을 두고 투자기업과 협력해 대학 커리큘럼 편성 및 취업연계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약 3000명 정도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해녀문화유산의 지속적 발전을 지원하고, 특히 정낭, 산담, 밭담, 올레 등 독특한 제주유산 보전과 활용, 지역문화예술의 진흥, 서귀포 하논 분화구 복원 등을 지원하는 한편 제주신화를 주제로 하는 국제적 수준의 축제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마을 커뮤니티 사업 지원 확대,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 등에 대한 지원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투자유치 기준 및 방식 개선에 있어서는 제주도의 자연·문화 등 지역적 특성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지속가능형 투자자본을 선택적으로 유치해 변동 가능성이 높은 단순 수익추구형 외국자본 유치 일변도에서 탈피하고, 건전하고 안정적인 국내자본 유치활동을 병행키로 했다.

또 자본력은 부족하지만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필요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 기술기업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투자자가 사업의 목적을 달성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성공 모델’이 창출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현재 사업이 중단된 휴양형주거단지사업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 1심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사업 재추진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광희 이사장은 “JDC가 추진하는 사업은 제주도민과 제주도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공의 사업”이라며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이끄는 개발의 주체는 바로 도민들이며, 또한 도민들의 힘이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DC는 설립이후 가시적이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영어교육도시 3개 국제학교 운영을 통해 유학수지 절감 누적효과는 3490억원에 달하고,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카카오, 이스트소프트 등 133개사가 입주해 지난해 매출만도 1조6000억원에 이르는 등 첨단지식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까지의 투자실적은 모두 3조5000억여원, 일자리 창출 5000여명(첨단 2093명, 면세점 1110명, 영어교육도시 1028명, 기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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