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특검연장 불승인, 노회찬 "도둑이 파출소 강제폐쇄시킨 꼴" 맹비난

[사진=노회찬 대표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 연장 불승인에 대해 지적했다.

27일 노회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황교안 권한대행 특검연장 불승인. 박영수특검을 강제해산시키는 폭거입니다. 도둑이 파출소 강제폐쇄시킨 꼴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황교안 국무총리 측으로부터 박영수 특검의 수사시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같은 내용을 통보받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농단 5인방은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황교안 권한대행,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측 변호인,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대위원장 등 다섯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황교안 측의 입장에 특검 측은 "아쉬움은 당연히 있지만 수용하겠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던 만큼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28일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소한의 공소유지 인력만을 남기고 사실상 해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