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김정남 피살 사용된 VX, 안보리서 다룰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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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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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김정남 피살에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사용됐다면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할 수 있는 화학무기 사용 사건이라고 미국 화학무기 전문가가 말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화학무기 전문가인 미국 미들베리칼리지의 미들베리국제학연구소(MIIS) 레이먼드 질린스카스 소장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은 화학무기금지협약(CWC) 가입국이 아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가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질린스카스 소장은 "북한이 유엔 조사관들의 입국을 허용할지 알 수 없지만 이 사안은 분명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혹은 유엔 총회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성격의 사안"이라고 전했다.

그는 여성 용의자들이 맨손으로 VX를 직접 김정남 얼굴에 바르지는 않은 것 같다며, 장갑을 끼었더라도 VX에서 나오는 연기만으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다른 물질이 (김정남) 얼굴에서 혼합돼 VX가 만들어지는 '2진 혼합물' 방법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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