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농구 야오밍이 지휘한다, 중국농구협회 주석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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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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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구계의 전설 야오밍이 중국농구협회 주석으로 선출됐다. 23일 리잉촨 중국 국가체육총국 부국장이 야오밍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농구계의 영웅, '걸어다니는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야오밍(姚明)이 중국농구협회 수장으로 선출됐다.

중국 인민망(人民網)은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농구협회 제9차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야오밍이 농구협회 주석으로 선출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중국 농구계 최고위직을 선수 출신의 스포츠계 스타가 차지하게 된 것이다.

지난달 초 중국 언론은 야오밍이 중국농구협회 주석과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겸직할 예정이라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지난해 국가체육총국이 스포츠 개혁에 속도를 올리면서 최근 농구 발전을 위한 10개 방안을 제시했고 그 안에 야오밍의 협회 주석 및 감독 임명 계획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보도 내용대로 이번에 야오밍이 농구협회 주석으로 선출되면서 중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직도 야오밍의 것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980년 상하이에서 태어난 야오밍은 2m29cm의 거구로 17살부터 농구팀에서 활약했다. 2002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 중 최초로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돼 휴스턴 로케츠에 입단한 중국 농구계의 전설이다. 개인 통산 5차례 올스타전에 참가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1년 7월에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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