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버스사고, 운전기사만 사망…피해학생 "갑자기 기우뚱,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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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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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을 떠나던 금오공대 학생들이 버스사고를 당한 가운데, 피해학생의 증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오후 5시 30분쯤 충북 단야군 적성면 각기리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너 버스가 사고를 당했다. 버스 안에 타고 있던 한 학생은 "사고 당시 꽤 많은 비가 내리던 상황이었고, 버스가 과속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상 주행 중이었는데 갑자기 기우뚱 하더니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차례로 들이받고 추락했다"며 사고 당시에 대해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속도로 2차로를 달리던 버스는 빗길에 미끄러져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반대쪽으로 튕겨나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밖으로 떨어진 버스는 2바퀴 반을 구르고 옆으로 전복됐다. 

다행히 학생들은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버스 밖으로 튕겨나가지 않아 피해가 적었다. 다만 버스 앞부분이 추락으로 찌그러져 크게 다친 운전기사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추락 후 학생들은 깨진 창문을 통해 버스 안에서 빠져나왔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나, 사고 당시 학생들은 잠을 자고 있었던 터라 정확하게 목격한 학생은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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