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부산지역 초청특강에서 대한민국 현 위기해법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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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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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2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천하대란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사진=경남도]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년여 만에 부산지역 기업인과 시민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초청으로 개최됐으며, ‘천하대란,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주제로 부산롯데호텔에서 진행됐다.

홍 지사는 특강에 앞서 부산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질문에 "탄핵은 단심제로 비상계엄하의 군사재판과 동일한 형사재판보다 더 엄격한 절차" 라며 "나라의 운명이 걸린 탄핵재판을 헌재심판관 임기에 맞추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탄핵은 절차에 맞게 진행되어야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개헌에 대해서는 "개헌의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실효성이 없다" 며 "유력주자가 반대하면 개헌을 절대 이루어 질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작년 6월에 활주로 3.8㎞를 전제조건으로 수용했다" 며 "에어버스나 대형 화물기가 뜨지 못하면 첨단산업 유치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최된 특강에서는 "지금 대한민국은 천하대란이다 정치, 경제, 외교, 남북관계 모두 크게 어렵기때문에 이러한 천하대란은 대란대치로 풀어야 한다"고 강연을 시작했다.

홍지사는 "정치대란은 대통령 탄핵소추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 이라며 "탄핵재판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양 진영의 승복을 받아낼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리고 "남북대란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은 20년 동안 핵공갈을 당해 무감각해졌다 북핵문제는 핵균형으로 풀어야 한다. 남북이 핵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국의 전술 핵 한반도 재배치를 통해 이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대란은 대한민국이 1인당 GDP 2만달러의 덫에서 10년 넘게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올해도 2%대로 예상된다" 며 "경남도는 3개 국가산단이 완성되면 수십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것" 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천하대란의 이 시기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강한 리더, 옳은 일은 욕을 먹어도 반드시 추진하는 리더, 신뢰의 위기를 헤쳐나갈 청렴한 리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민에게 식수정책을 설명하면서, "경남도에서는 유럽형 식수댐을 건설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낙동강 수질개선도 하지만, 올해부터 식수정책을 바꿔 남강보다 맑고 좋은 생수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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