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동계AG] 판커신 알고보니 상습범? 3년전 박승희에 반칙…옷 잡아채려 손 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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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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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쇼트트랙 대표선수 심석희와 노도희에게 반칙을 시도한 중국 대표 판커신이 3년전에도 박승희에게 반칙을 하려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패릴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박승희는 1분30초761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문제는 이날 박승희 뒤를 쫓아 2등으로 들어오던 판커신이 결승점에 도착하기 직전 박승희를 손으로 잡으려하는 행동을 보인 것. 판커신의 모습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혀 비난이 쏟아졌다. 

경기 후 박승희는 판커신 행동에 대한 질문에 "조금 있었는데 그렇게까지 방해될 정도까진 아니었다. 살짝 건드려서 그걸 버티려고 했다. 당황하긴 했는데 골인 지점 거의 다와서 그래서 괜찮았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1일(한국시간)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에서 선두를 달리던 판커신은 자신을 뒤쫓던 심석희가 반 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를 파고들자 무릎을 팔로 막는 반칙을 저질렀다. 

판커신은 반칙을 실격처리됐다. 문제는 심판들이 의논끝에 판커신과 함께 심석희를 실격처리한 것. 두 사람의 실격에 가장 늦게 들어온 일본 이토 아유코가 은메달을 받게 됐다. 

더욱 황당한 것은 판커신이 중국 시나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계속해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마지막 커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심석희가 억지로 몸을 기대며 나를 밖으로 밀어냈다. 심석희가 나를 밀어내지 않았다면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라며 적반하장 입장을 보여 분노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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