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공채 취준생 81%, "공채 일정관리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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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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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올해 상반기 신입공채를 준비하는 취준생 10명 중 8명은 서류 마감일, 면접일 등 공채 일정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최근 2017년 상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하는 취업준비생 1046명을 대상으로 ‘공채 일정관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잡코리아가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들에게 ‘서류 접수 마감일, 면접일 등 공채 일정관리에 어려움을 느낀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81.5%의 응답자들이 ‘어려움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공채 기간 중 마감일을 놓쳐 입사지원을 못 한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도 과반수에 달하는 59.5%의 응답자들이 ‘경험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취준생들에게 공채 일정 관리에 어려움을 느낀 이유를 묻자(복수응답), ‘짧은 공채 기간 동안 채용공고가 몰려 있어서’라는 답변이 60.5%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정기 공채가 아닌 수시채용을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어서(41.7%), 기업마다 전형 일정이 달라서(31.1%), 일정 확인 및 관리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어서(24.9%)라는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취업준비생들의 ‘공채 일정관리 현황’은 어떨까?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들에게 ‘공채 준비 시 서류 접수 마감일, 면접일 등 지원기업의 전형일정을 확인하고 정리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78.0%의 응답자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전형일정을 확인·정리하지 않는다고 답한 취준생들은 22.0%로 나타나 신입공채 취준생 5명 중 1명은 전형일정 확인 및 정리 과정 없이 입사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취준생들에게 공채 일정 정보를 확인하는 경로를 묻자 잡코리아, 알바몬 등 취업사이트 내 일정 정보(92.2%)를 확인한다는 답변(복수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 이재학 소장은 “공채시즌에는 한정된 기간 동안 많은 기업이 채용을 진행하는 만큼, 기업별 전형일정을 확인·정리하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면서 “잡코리아 ‘공채달력’ 서비스 등 취업포털 업계 기업들이 제공하는 공채일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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