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3년간 가격인하효과 6조4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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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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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제공]


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알뜰주유소 정책으로 매년 2조원이 넘는 소비자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알뜰주유소 운영 5주년을 기념해 '석유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알뜰주유소 역할'을 주제로 열린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세미나에서 정준환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알뜰주유소 정책으로 2013~2015년 동안 총 6조3804억원의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정 박사는 도매부분에서 휘발유 25~48원, 경유 4~23원의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했고, 소매부분에서는 전체 주유소 휘발유는 리터당 평균 67원, 경유는 39원을 인하시킨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인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도매부문 경쟁촉진 방안 검토, 국내 석유제품 유통시장 구조 개선을 위한 생산유통 분리, 알뜰주유소 운영 내실화로의 정책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세계 경제현상과 유가흐름을 전망한 이규태 서강대 교수는 "세계GDP 성장과 유럽·중국발 리스크 같은 거시경제 상황과 OPEC 감산합의 준수,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증가 여부 등이 유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달러의 강약, 유가의 고저 등 4가지 시나리오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서혜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박사는 알뜰주유소가 독과점 시장 개선, 소비자 가격인하·선택권 확대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알뜰주유소에 대한 접근성, 가격, 품질 순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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