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호이-35 4대 남중국해 배치, 전력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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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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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이-35.[사진=바이두캡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러시아제 최첨단 전투기 수호이-35 4대를 남중국해 인근에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호이-35 전투기 4대는 이미 지난해 말 중국 측에 인도됐고, 2차분 10대는 올해 전달될 것이며, 최종 3차분 10대는 2018년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시나닷컴이 22일 전했다.

러시아는 2015년 11월 수호이-35 24대를 중국에 수출하는 약 20억 달러(약 2조327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차분 4대는 지난해 12월에 중국에 인도됐으며,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남부전구에 배치됐다. 러시아 기술팀도 남부전구의 한 공군기지에 합류해 유지보수와 조종훈련 등 기술이전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남중국해에서 자국 전투력을 증강시키는 데 맞춰 중국이 당초 테스트용으로 인계받은 수호이-35 4대를 서둘러 남부전구에 배속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차세대 전투기 젠(殲)-20이 실전 배치되기 전까지 수호이-35를 도입해 전력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호이-35는 항속거리 3400km, 전투반경 1600km로 30mm 기관포와 12기의 미사일 및 포탄으로 무장한 이 전투기는 고속 및 고고도 비행능력도 갖추고 있다.

한편 중국인민해방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100대의 젠-20 전투기를 4개 항공단에 배치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젠-20은 현재 양산단계에 돌입한 상태며 아직 실전배치되지는 않았다. 현재 청두(成都) 비행기공업그룹이 2개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생산에 돌입한 상태며, 더 많은 젠-20을 생산하기 위해 세번째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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