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뉴 ICT 생태계' AI 중심으로 확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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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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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제공=SK테렐콤)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추진하는 '뉴 ICT 생태계'가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발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SK텔레콤은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차세대 AI 로봇과 외부 개발사 AI 연동 로봇, IBM의 AI '왓슨(Watson)'이 탑재된 AI 스피커 '누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말을 걸면 이용자 방향으로 헤드가 돌아가는 탁상형 소셜봇(Social Bot)과 유아용 토이봇, 외부 개발사와 협업해 만든 펫봇과 커머스봇 등 AI 디바이스를 공개해 향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AI 로봇 컨셉을 선보인다. 

이 밖에 현재 시판 중인 AI 스피커 '누구'에 IBM의 인공지능 '왓슨'을 연동시킨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고, SK텔레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지능형 영상인식 솔루션'을 탑재한 얼굴 인지 기반 개인화 시스템도 구축한다.
    
SK텔레콤은 다양한 AI 관련 디바이스의 출시를 통해 AI 기술 혁신과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로 조성된 AI 생태계 확장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AI 관련 사업의 성패가 음성인식과 영상인식 등 AI 기술과 디바이스 생태계 확장에 달려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SK텔레콤의 뉴 ICT 생태계 조성 영역 (자료=SK텔레콤) 


지난달 박 사장은 “SK텔레콤 혼자만의 힘이 아닌 개방과 협력을 통해 진정한 뉴 ICT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뉴 ICT 생태계를 새로운 경제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ICT 주도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향후 3년간 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뉴 ICT 생태계 조성과 육성을 위한 신규 투자는 산업간 융합과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분야에 집중시킨다는 전략이다. 

박 사장은 뉴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사업자와 벤처기업, 스타트업은 물론 경쟁사에게도 협력의 문호를 전면 개방하고, 공유와 개방을 통해 AI 생태계를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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