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액티브 시니어’ 스포츠상품시장 ‘큰 손’ 부상…​롯데百, 스포츠·건강 박람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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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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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문화센터에서 ‘요가 필라테스’ 강좌를 진행하는 모습.[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50대 이상 시니어들이 스포츠 상품 구매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기반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들이 외모와 건강관리를 위해 헬스·필라테스·요가 등 스포츠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관련 상품의 판매도 급증세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50대 이상을 일컫는 말로, 외모와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고 여가·문화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는 점에서 ‘실버 세대’와 구분된다.

2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액티브 시니어가 본격한 활동한 지난해 50대 이상 고객의 구매 객단가는 18만원대로, 처음으로 30대 고객의 구매 객단가를 앞질렀다. 특히 2016년 롯데백화점 본점 스포츠 매장에서 200만원 이상 구매한 50대 이상 고객의 매출도 2010년에 비해 130% 이상 증가했다.

또 여성 시니어 고객층의 스포츠 관련 활동도 급격히 늘었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선보이는 ‘요가 필라테스’ 강좌의 경우 50대에서 80대 사이 연령대의 여성 고객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면서 강좌수도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레깅스, 요가복 등의 상품을 여성 시니어 고객들이 적극 구매하면서 스포츠 의류 매출은 지난해 9.8% 신장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잠실점에서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스포츠·건강 박람회’ 행사를 진행, 의류·신발·운동 기구 등 다양한 헬스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아디다스, 애슬리트, 리얼컴포트 등 총 2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메디테이션 요가 팬츠 2만9000원, 세라밴드의 스트레칭 밴드 8800원 등이다.

또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최대 EMS(Electrical Muscular Stimulation: 저주파 저항 운동) 기기 브랜드인 ‘저스트핏(JUSTFIT)’ 상설 매장에서 헬스 트레이너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무료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스포츠·건강 박람회’는 잠실점에서 진행한 후 3월3일부터 5일까지 강남점 행사장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박상영 롯데백화점 남성스포츠부문장은 “’액티브 시니어’의 등장으로 젊은 고객층을 메인 타겟으로 했던 스포츠 상품군에 변화가 불고 있다”면서 “특히 여성 시니어 고객들이 적극적인 구매를 하면서 스포츠 상품군이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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