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한국 특검에게 요구해 지난주 전달받은 정 씨에 대한 추가자료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정 씨에 대한 송환 여부 최종 결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는 이날 보도했다.
뿐만아니라 정 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오는 22일 오전 9시로 종료되는 구금 시한을 연장하기 위해 22일 오전에 구금 재연장 심리를 열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덴마크 검찰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정 씨 구금 재연장을 위해 법원에 내일 심리를 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검찰은) 한국에서 보내온 새로운 자료에 대해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21일에는 정 씨 송환 여부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던 검찰이 또다시 결론을 미룬 것은 한국 송환을 결정할 경우 정 씨가 이에 불복해 송환거부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이면서, 재판에서 송환결정이 번복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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