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폐암 유발물질 라돈(Rn)으로부터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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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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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광주 지하철 역사의 승강장과 대합실에서 라돈(Rn)을 조사한 결과, 다중이용시설 권고기준 이내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20개 지하역사의 승강장과 대합실로 나눠 측정했다.

평균 라돈농도는 13.0Bq/m3(범위 9~35 Bq/m3)으로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권고 기준(148 Bq/m3)의 1/10 수준으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는 실내 공기질공정시험기준 주시험방법에 따라 라돈 검출기를 90일 동안 장기간 노출시켜 판독, 측정결과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규정한 흡연에 이어 폐암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원인물질로 암석이나 토양 등에 존재하는 무색, 무취, 무미의 자연방사선물질이다. 호흡을 통해 인체에 흡입돼 붕괴하면서 알파선 방출로 폐조직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수 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과장은 "조사 결과 광주지역 지하철은 라돈 농도가 기준보다 낮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노후주택, 지하공간 등 실내 라돈농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가정에서도 라돈이 실내 축적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환기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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