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봄기운 솔솔…4개월 연속 증가세 확실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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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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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1~20일 26.2% 급증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2월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액이 급증, 4개월 연속 증가세가 확실시 된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277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219억 달러)보다 26.2% 늘었다.

한국 수출은 지난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9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사상 최장기간 연속 감소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8월 2.6% 증가하면서 연속 마이너스 행진은 멈췄지만 9, 10월 다시 줄었다. 이에 연간 수출 역시 지난해 58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전년 대비 2.5% 늘어난 데 이어 12월 6.4%, 올해 1월 11.2%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전년 대비 72.8%나 급증하며 증가 폭을 크게 늘리더니 20일까지도 증가세를 이어 나갔다.

2월 수출이 늘어난 것은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 탓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1∼20일 수출액은 전년보다 18.1%나 급감한 바 있다.

아울러 조업일수도 13.5일로 올해(15.5일)보다 2일 짧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해 일평균 수출액을 보면 올해의 경우 17억9천만 달러로 작년보다 9.9%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51.5%), 석유제품(64.5%), 승용차(30.4%) 등에서 수출이 늘었고 선박(-1.8%), 무선통신기기(-19.5%)에선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이 36.7% 늘었고 베트남(34.5%), 유럽연합(31.7%), 일본(29.8%), 미국(4.7%)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한편 2월 1∼20일 수입액은 25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6.0% 늘었다.

무역수지는 22억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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