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동방 해상 침몰어선 선원 1명 끝내 숨져(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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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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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1명이 실종되고, 구조자 9명 중 1명이 숨졌다.

20일 오후 1시 30분께 제주시 북동쪽 40㎞ 해상에서 부산선적 근해대형선망 어선인 K(278t·승선원 10명)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어 6분 뒤인 K호의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신호가 끊어졌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오후 2시 14시 55분께 표류하고 있는 선원 9명을 확인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승선원 1명은 3000t급 경비함정 5척, 헬기 등 가용세력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사고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결이 4∼5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고 바람도 초속 18∼21m로 강하게 부는 상황이라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K호는 고등어와 전갱이 등을 주로 잡는 대형선망어선으로, 전날(19일) 0시 52분께 서귀포항을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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