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구도심, 조치원읍 변화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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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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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인구 10만명 시대 앞두고 민간·행정기구 대이동… '균형발전 일환'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시 북부권 원도심을 경제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공공건축물 재배치가 올해 실행단계에 접어든다. 신도심과 구도심의 균형발전에 따른 것이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근 조치원읍 공공건축물 재배치 기본계획안이 확정됐다. 유사 기능을 하나로 묶어 시민편의를 극대화하고, 도시성장을 효율화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조치원읍 옛 시청사 본관은 2020년 9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임대 기간 종료와 함께 세종시 제2청사로 활용된다. 별관에는 이미 청춘조치원과와 산림공원과 등이 배치돼 업무를 시작했으며, 향후 시설관리공단 등의 업무공간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또, 세종시의회 옛 청사에는 본관 민원실이 이전한다. 여성회관 내 유관기관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배치되고 시민들을 위한 회의실‧교육실 등으로도 활용된다. 연서면 농업기술센터에는 농업축산과와 가축위생연구소, 명예농업부시장실이 마련됐다.

조치원 중심가에 소재한 북세종통합복지센터는 오는 2020년까지 뒤편 여성회관(1650㎡) 리모델링을 통해 부족한 공간과 기능을 보강한다. 주민자치프로그램과 주차장 공간 확충, 행정+복지 기능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번암리 119구조대는 오는 12월 증축되는 조치원소방서 청사로 자리를 옮긴다. 구조대가 떠난 공간은 특수구조단 사무실로 활용된다. 현재 원리 119지역대도 이전을 검토 중이다.

게다가 교육연구원은 도서관으로 인식하기 어려울 정도의 입지와 구조란 평가에 따라 시교육청과 협의 후 이전할 계획이다. 규모가 작은 초록우산어린이도서관은 도시재생지원센터 이전 후에 일부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견이 큰 조치원중‧여중 재배치는 이전 대상지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접근성이 취약한 세종시보건소(교리)는 2020년부터 현 창조경제혁신센터로 이전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장애인단체연합회 8개 단체와 보훈회관 등의 공간도 마련키로 했다.

조치원 제2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20년 조치원 중앙공원에 들어서게된다. 이곳에는 문화‧예술‧체육‧도서관 기능이 접목된다.

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가 자리한 번암리 임대 공간은 2020년경 조치원 중앙공원 내 체육회관으로 이전한다.

시 관계자는 "조치원읍 각종 공공 기능이 재배치될 것"이라며 "접근성 강화와 시설 이용 효율화, 기관 간 시너지 효과 등에 초점을 맞춰 재배치 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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