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양자·3자 대결서 문재인보다 높은 지지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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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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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일보·KSOI] 安, 3자 구도서 51.4%-55.3%…文 47.6%-49.4%…다자는 文 8.6%p 우세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 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양자 및 3자 구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래픽=임이슬기자 90606a@]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양자 및 3자 구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도 보수층 공략에 나선 안 지사의 외연 확장이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그러나 다자 구도에선 문 전 대표가 안 지사보다 8.6%포인트 높은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문 전 대표는 60% 이상으로 타 후보를 압도했다.

◆안희정, 3자 구도서 최대 55.3% 기록

20일자 ‘국민일보’에 따르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양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 안 지사는 양자와 3자 구도에서 문 전 대표보다 타 후보들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안 지사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의 3자 대결에서 55.3%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17.3%, 유 의원은 12.0%였다. ‘없다’는 응답은 12.9%, ‘모름·무응답’은 2.6%로 집계됐다.

또한 안 지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안 전 대표와의 3자 조사에서도 51.4%를 나타냈다. 황 권한대행은 19.4%, 안 전 대표는 17.2%였다. ‘없다’는 응답은 9.8%, ‘모름·무응답’은 2.2%였다.

문 전 대표는 안 전 대표·유 의원과의 3자 대결에서 47.6%로 압도했지만, 안 지사보다는 낮았다. 이 구도에서 안 전 대표는 18.7%, 유 의원은 12.6%였다. ‘없다’는 응답은 18.2%, ‘모름·무응답’은 3.0%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황 권한대행과 안 전 대표와의 3자 대결에서도 49.4%로 과반에 실패했다. 황 권한대행은 20.3%, 안 전 대표는 15.5%, ‘없음’은 12.6%, ‘모름·무응답’은 2.1%였다.
 

조기 대선 정국에 휩싸인 20대 국회. 20일자 ‘국민일보’에 따르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양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양자와 3자 구도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타 후보들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다자와 당선 가능성은 ‘문재인’ 우세

문 전 대표는 안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51.4%로 과반을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30.2%에 그쳤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유 의원(23.5%)과의 대결에서는 56.3%로 지지율이 더 상승했다.

안 지사는 안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 62.2%로, 23.8%에 불과한 안 전 대표를 눌렀다. 또한 안 지사는 유 의원(17.3%)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66.1%를 기록, 문 전 대표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다자 구도에서는 문 전 대표(31.9%)가 1위를 기록했다. 안 지사는 23.3%로 2위였다. 양자의 지지율 격차는 8.6%포인트다. 이어 황 권한대행(12.8%), 이 시장(9.6%), 안 전 대표(7.6%), 유 의원(3.0%), 남 지사(1.2%) 순이었고, ‘없음·무응답’은 10.6%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문 전 대표가 60.6%로, 안 지사(17.2%)를 압도했다. 나머지 주자들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42%)·무선(58%)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7%(유선 15.0%, 무선 16.4%)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을 찾아 의료원 관계자, 환자, 보호자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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