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아주 새롭고 달라진 입학·졸업식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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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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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전경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아주대학교(총장 김동연)가 올해부터 새롭게 달라진 입학·졸업식을 기획해 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을 통해 사회로 나가는 학생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밝은 입학식을 통해 신입생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구성원이 힘을 모아왔다.

 오는 22일 오후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졸업식은 사회로 나가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는 행사로 구성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 의사를 밝힌 700여명의 학생이 함께 한다.

졸업식에서는 그동안 성적 우수자에 집중되어왔던 시상을 다양화했다. 졸업생들이 직접 고마운 사람을 뽑아 상을 주는 감사상과, 다방면에서 대학 이념(인간존중, 실사구시, 세계일가)을 실천해 온 학생들에게 주는 아주인재상이 신설됐다.

졸업생들이 추천하고 투표해 뽑은 첫 감사상은 기숙사 세탁실 직원들에게 돌아갔다. 감사상 후보를 추천한 졸업생들이 직접 시상하고 고마움을 전할 예정이다. 인간존중상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학우를 물심양면 도와온 학부 졸업생 구림균 학생(기계공학과), 실사구시상은 파킨슨병 치료법 연구에 매진하며 우수한 성과를 내온 의과대학 허은실 학생(박사)이 수상한다. 세계일가상은 세계 무대를 목표로 교환학생과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앞길을 적극 개척해온 김현준 학생(학사, 경영학과)에게 돌아간다.

졸업생들이 무대에 올라 졸업장을 받는 동안 행사장에는 졸업생 개개인의 추억을 모은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졸업식 말미에는 교수와 학교 식당·매점의 직원들,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낸다. 이어 총장과 학장단을 비롯한 전 구성원이 ‘걱정말아요 그대’를 합창하며 졸업생들을 환송할 계획이다.

 이어 23일 오전 체육관에서 열리는 입학식은 신입생들과 학교가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알아가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신입생 2000명에 대한 자료와 사전 설문으로 구성된 영상물과 함께 신입생 10명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이어 재학 중인 선배들이 함께 나와 학교의 여러 자랑거리와 특색에 대해 직접 소개할 예정. 이 무대의 진행은 주철환 교수(문화콘텐츠학과)가 맡는다.

입학식 축사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맡았다. 알베르토 몬디는 '알베르토의 5가지 선택'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인데, 매주 진행하는 교양강좌 '아주강좌'에 강연자로 나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아주 가족이 된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선배들의 응원과 학부모들의 격려 메시지도 영상을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한편 아주대는 지난해 ‘입학식·졸업식 설계위원회’를 만들어 행사 개선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았고,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동문들과 교수진이 참여해 행사 전반을 함께 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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