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피칭 합격’ 류현진 “선발 로테이션,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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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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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팔꿈치 수술 이후 재기를 노리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점점 자신감을 되찾아가고 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수로서 나는 시즌 개막 때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기를 원한다. 그 점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많이 갖고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 마련된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류현진은 20일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첫 번째 라이브 피칭을 했다. 투구수는 25개.

새로운 출발선에 선 ‘괴물 투수’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메이저리그에서 14승씩을 올렸지만,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9월에는 왼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류현진은 재활에 매진했다.

메이저그 데뷔 때의 마음으로 돌아간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최근 몇 년간 단 1경기에만 출전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처음 데뷔했을 때처럼 의문 부호가 붙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기 위해서는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지난해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있었고,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비 시즌동안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나의 능력과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 훌리오 우리아스가 선발 경쟁에서 앞서 있는 상황. 나머지 한두 자리를 놓고 카즈미어, 브랜던 매카시, 알렉스 우드,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과 경쟁하고 있는 류현진이다.

치열한 경쟁과 냉정한 평가가 기다리고 있다. 이날 류현진의 공을 받은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공을 원하는 곳에 보낼 수 있고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다. 계속 공을 던져도 괜찮을지를 생각하지 않게 됐다”며 건강해진 류현진에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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