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1.3% 상승… 6년만에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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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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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1월 생산자물가가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17로 작년 12월(100.85)보다 1.3% 상승했다.

이에 따라 생산자물가는 작년 8월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2014년 12월(103.1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1.3%)은 2011년(1.5%) 이후 6년 만에 가장 크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통계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 1월 축산물이 전월보다 6.3% 오르는 등 농림수산품은 4.0% 상승했다.

공산품은 1.9% 올랐다. 이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이 8.5%나 뛰었다.

서비스는 0.3%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는 보합이었다.

식료품은 전월 대비 2.3%, 신선식품은 5.2% 각각 올랐다. 

또 에너지는 3.2% 상승했고, IT는 0.2% 올랐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1.1% 상승에 그쳤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계란값이 113.5%나 급등했다.

농산물 가운데 무는 88.9%, 배추는 77.6%나 뛰었다.

수산물 중에서는 냉동오징어는 66.0%, 물오징어는 58.2% 각각 상승했다.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경유는 59.0%, 나프타는 46.5%, 벙커C유는 35.2% 각각 올랐다.

1차 금속에서 열연강판이 45.8%, 선철은 25.1% 상승했다.

전기 및 전자기기 중에선 TV용 LCD가 31.4% 올랐다.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월 98.09로 전월보다 1.8% 상승했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8.87로 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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