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21일 호찌민 시청서 조직위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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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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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베트남 경제인 교류 간담회 등도 함께 열려

베트남 호찌민 시청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문화 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9~12월 3일까지 25일간 응우엔후에 거리 등 호찌민 시 일원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구심점이 될 공동조직위원회 출범을 위해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20일부터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오는 21일 호찌민시와 함께 공동조직위 창립총회를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최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한편, 그동안 준비해 온 세부실행 계획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돌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한국 측에서 김관용 도지사(공동조직위원장)를 비롯해 최양식 경주시장(공동부위원장),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배한철 경북도의원, 이혁 주베트남대사, 박노완 주호찌민 총영사,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베트남 측에서는 응우엔 탄 퐁(Ngyen Thanh Phong) 호찌민 시장(인민위원장), 레탄 리엠(Lê Thanh Liêm)과 레 쿠앙 롱(Lê Quang Long)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호찌민시 각계의 고위인사들이 참여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표명할 예정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총회 방문기간 중 한-베트남 경제인 교류 간담회와 베트남 지도자들과의 면담 등 글로벌 지도자로서의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첫 공식 일정으로 20일에는 경북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타이응우엔성을 방문해 부 홍 박(Vu Hong Bac) 성장을 면담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 요청과 함께 문화․경제․사회 분야의 협력 증진 방안 등을 협의한다.

또한 의료·교육 지원, 새마을운동 보급 등 한-베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이 인정받아 베트남에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격인 우호훈장을 수여받는다.

21일에는 창립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하는 호찌민시에서 ‘한-베트남 경제인 교류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4000여개의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을 고려해 마련된 간담회에서는 문화교류를 넘어선 경제엑스포로서의 호찌민엑스포 추진 취지를 설명하고, 현지 진출 기업들의 참여 협조와 애로사항,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서 베트남 국민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부 호찌민 동상을 참배하고 응우엔 탄 퐁 인민위원장과 딘 라 땅 호찌민시 당서기 등 베트남 유력 인사와의 개별 면담을 가진다.

특히 지난 9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MOU 체결을 위해 경북도를 방문한 바 있는 딘 라 땅 호찌민시 당서기는 베트남의 유력 중앙 정치인으로서 호찌민엑스포의 성공과 양국의 경제 협력 등을 위한 베트남 정부 차원의 지원 약속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를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간의 긴밀한 문화교류 교두보를 확보하고, 문화 한류를 매개로 경제 분야로 확대해 ‘경제엑스포의 신모델’을 제시하려고 한다.

아울러 경주의 역사문화라는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문화적인 가치를 재정립해 국가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해외엑스포를 거치면서 ‘한국대표 국보급 축제’, ‘문화 수출 1호 브랜드’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정치․경제․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베트남과 대한민국 양국의 교류와 협력의 새 시대를 활짝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지구촌의 주목을 받는 세계적인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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