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양회 앞둔 상하이종합 3200선 안정적 흐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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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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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로기금 60조원 증시입성 코앞…주가지수 선물규제 완화 장기적 호재 기대감

  • 지수 상승모멘텀 부족

[자료=상하이종합지수 동향]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이번 주(2월20~24일) 중국증시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를 열흘 앞두고 3200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고된다.

지난 주(2월13~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잇달아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도 잇달아 갱신했다. 양회를 앞둔 정책 기대감으로 공급측개혁, 일대일로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견인하며 '양회 랠리'를 보였다. 하지만 상승 피로감에 당국의 주가지수 선물 규제 완화 우려로 지난 17일 1% 가까이 하락했다. 그럼에도 상하이종합지수 3200선은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한 주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0.17%, 0.11% 상승했으며, 창업판 지수는 1.15% 하락했다.

이번 주 중국증시는 양회를 앞두고 기대감이 쏠리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최근 베이징, 상하이 등 7개 성시의 3600억 위안(약 60조4600억원) 규모의 양로금이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는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밖에 지난 주 증시를 짓눌렀던 주가지수 선물 규제 완화 소식이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발전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해통증권은 주가지수선물 규제 완화 소식에 지난 17일 상하이종합지수가 1% 가까이 하락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지수선물규제완화는 증시에 커다란 호재라고 진단했다.

해통증권은 양회를 앞두고 증시를 안정시켜야 하는 민감한 시기에, 상하이종합지수가 박스권 상단구간에 진입한 중요한 시점에 당국이 주가지수 선물규제 완화를 결정한 것은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일보도 상하이종합지수 3200선 안착을 전망했다. 증권일보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부동산 자금의 증시로의 회귀 ▲단기자금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시장 자금의 증시로의 회귀 ▲증권관리감독위원회의 IPO 대기물량 2~3년내 해소 선언이 증시에 호재라고 전했다.

광발기금은 "최근 거시경제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호전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가 1분기 양회 정책 기대감이 시장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태군안증권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리한 약세장에서 기본적으로 회복한 모습"이라며 "하지만 3200선에서 비교적 강한 저항선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태군안증권은 "시장에 여전히 지수 상승을 추진할만한 상승모멘텀이 부족하다"며 단기적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3200선에서 등락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만룡증권도 "지난주 이어진 상승 피로감에 따른 차익매물이 이번주에도 잇달아 쏟아져 나오면서 지수를 짓누를 것"이라며 "3200선 사수가 위태롭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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