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정장관, 중국 시진핑 경제팀 4인방과 전화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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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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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관계 강력히 발전 희망…경제무역 관계 불균형 압박도"

스티브 므누신 미국 신임 재무장관. [사진=AP연합뉴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중국의 경제팀 '4인방'과의 전화통화에서 미·중 관계의 강력한 발전을 희망했다.

미국 행정부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내정한 스티브 므누신이 지난 17일 왕양(汪洋) 중국 부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홍콩 명보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므누신 재무장관은 왕 부총리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임기 동안 미중 관계를 강력히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양자간 경제무역 관계가 균형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중국에 막대한 대미 무역적자를 줄이도록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이밖에 중국 지도부와 양자간 혹은 다자간 무대에서 경제·금융·무역 투자 등 문제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관영 신화통신은 므누신 재정장관과 왕 부총리가 전화통화에서 미·중 경제협력 등 문제에서 의견을 교환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명보는 전했다.

므누신 재정장관은 왕 부총리 외에 시진핑 주석의 경제 브레인으로 잘 알려진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 샤오제(肖捷) 재정부 부장,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총재와도 연달아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므누신 재정장관이 시진핑 경제팀 인사들과 잇달아 접촉함으로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경제 통상 분야에서 대화를 중시하겠다는 모양새를 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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