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밤의 해변에서 혼자' 향해 외신들 "사생활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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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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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여주인공인 배우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가운데, 외신들의 영화평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화 전문지 스크린인터내셔널이 발행한 '스크린 데일리'는 "엄청난 양의 술과 함께 인생과 사랑을 논하는 것은 홍상수 감독 작품으로서 새로운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해당 매체는 "유부남 감독과 불륜 관계인 여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이번 작품은 한국에서 불륜 의혹을 받는 홍 감독의 사생활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 그러나 홍상수 감독에 대한 한국 언론의 관심을 모르는 국제 관객들은 다른 관점에서 영화를 볼 것이다. 영화 속에서 어색한 만남과 대화들은 대단히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 전문매체 스크린아나키 역시 "홍상수 감독의 최신작을 도덕적 관점에서 어떻게 접근하든 간에 예술성을 부인하기는 어렵다"며 극찬했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인 영화감독과 불륜에 빠졌던 배우 영희(김민희)가 함부르크 여행과 강릉에서 지인들과 만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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