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분서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美·유럽 현장 찾아 또 다시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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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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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시연 관람하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식 개막한 'CES 2017' 첫날 오전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우리나라 가전업체는 물론 자동차 부품업체, 드론, 영상, 음향 업체를 모두 둘러보며 미래 성장을 이끌 산업의 주요 경향을 체득했다고 6일 현대자동차가 전했다. 2017.1.6 [현대자동차 제공]/2017-01-06 15:35:3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윤태구·윤정훈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최근 유럽과 미국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올들어서만 벌써 세번째다.

그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CES 2017’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연이어 참석,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전략 등을 구상한 바 있다. 이처럼 정 부회장이 올들어 해외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세계 경제 및 자동차산업의 현황이 그 어느때보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를 찾아 유럽시장 현황 및 판매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에서 정 부회장은 최근 출시한 신형 i30를 비롯해 내달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 예정인 i30 왜건, 상반기 중 선보일 친환경차 아이오닉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지 전략을 검토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처음으로 50만대 고지를 밟았다. 올해 1월에도 3만952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 증가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정 부회장은 미국으로 건너가 휴스턴, 로스엔젤레스(LA), 알래스카 등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펼쳤다.

우선 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개막한 PGA 제네시스 오픈 진행 상황을 직접 챙겼다. 이번 골프대회 후원은 제네시스가 지난해 8월 독립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진행하는 첫번째 골프 마케팅이다. 제네시스는 이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쌓고 판매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TV 광고를 펼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또 미국디자인센터에 제네시스 디자인팀을 신설하고 제네시스 DH 콘셉트 모델 디자인을 주도한 존 크리스테스키를 팀장으로 임명했다.

아울러 BMW, 폭스바겐 그룹 등에서 일했던 디자이너 한스 라파인을 지난달 영입했다. 그는 LA 지역에 디지털 기반의 제네시스 전용 스튜디오를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 전략 점검과 더불어 미국 현대차의 임시 CEO인 제리 플래너리과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 하반기 브랜드 판매를 책임질 중형 세단 G70을 출시한다. 오는 2020년까지 6종의 상품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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