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차 촛불집회, 탄핵 촉구 및 '레드카드' 퍼포먼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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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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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식 기자]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6차 주말 촛불집회가 18일 서울에서 열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 지연 어림없다! 박근혜·황교안 즉각퇴진! 특검연장! 공범자 구속을 위한 16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국정농단 사태의 한 축으로 지목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의 의미를 재고하고,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박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과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촛불집회 도중 '소등 퍼포먼스'에서는 참가자들이 동시에 촛불을 껐다가 붉은 종이를 대고 불을 켜는 '레드카드(퇴장)' 퍼포먼스가 등장했다. ​박 대통령·황교안 권한대행 퇴진과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집회가 끝난 뒤에는 청와대 방면 3개 경로, 헌재 방면 2개 경로, 대기업 사옥이 있는 종로 등 6개 경로로 행진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전날 국민의당에 입당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 대선주자들도 촛불집회에 동참했다.

퇴진행동에 따르면 오후 7시30분께 광화문에 연인원(누적인원)은 70만명에 달한다. 다음 주말인 25일에는 전국에서 서울로 모이는 집중집회를 열고, 3·1절에도 대규모 집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190개 중대(약 1만5000명)를 배치, 인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와 촛불집회 참가자 간 충돌을 막고 질서 유지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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