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5만원권에 밀려...지난해 10만원권 수표 사용 역대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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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신용카드 등 각종 전자결제 수단과 5만원권 지폐의 사용이 늘면서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사용히 현저히 줄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10만원권 자기앞수표로 각종 대금을 결제한 금액은 하루 평균 562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0만원권 수표의 일평균 결제금액은 1991년부터 점차 늘어 2007년 4000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2010년 2480억원으로 떨어졌고 2011년 1990억원, 2014년 94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수표 사용 감소는 신용카드와 모바일카드 등 편리한 결제수단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신용카드의 일평균 결제금액은 2014년 1조5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2015년에도 5.5% 늘어났다.

고액권인 5만원짜리 지폐의 발행도 수표의 사용을 줄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2009년 발행된 5만원권 지폐는 2015년 발행액이 2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22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