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소환' 우병우 "최순실 모른다…성실하게 조사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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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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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8일 오전 직권남용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대치동 특검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8일 오전 9시 53분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우 전 수석이 특검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우 전 수석은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최순실을 모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른다"고 짧게 답하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우 전 수석은 아들 의경 보직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그 부분은 충분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내사 방해 의혹을 묻는 취재진에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는 말을 남긴 채 특검 조사실로 올라갔다.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처음으로 소환된 우 전 수석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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