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공신력 높일 것"…'겟잇뷰티 2017', 정보+예능 다 잡을 원조 뷰티 프로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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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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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M센터에서 열린 온스타일 뷰티프로그램 '겟잇뷰티 2017' 제작발표회에 출연진들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왼쪽부터 세정, 이하늬, 산다라박.[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2017년 ‘겟잇뷰티’가 달라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뷰티 프로그램인 만큼 더욱 엄격하고 공정한 평가로 공신력을 높임과 동시에 재미까지 잡을 수 있는 뷰티 예능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새롭게 출발한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는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오관진 PD를 비롯해 이하늬, 산다라박, 세정 등이 참석했다. 이들과 함께 MC로 발탁된 배우 이세영은 개인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

‘겟잇뷰티 2017’은 토크와 유형별 맞춤형 메이크업 시연을 결합해 ‘보는 뷰티’에서 ‘하는 뷰티’로 변화를 꾀했다.

먼저 연출을 맡은 오관진 PD는 ‘겟잇뷰티 2017’에서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지난해까지 ‘겟잇뷰티’는 정보 프로그램 성격이 강했다. 2017년은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뷰티 예능이라 생각하면 된다”며 “뷰티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재미보다는 정보를 얻기 위한 성향이 강했는데, 이번엔 재밌게 보면서도 뷰티를 접할 수 있게 했다. 그게 가장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만이 아닌 시청자 분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며 “대표 코너인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직접 현장에 나가서 시민 분들이 참여를 유도할 것 같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겟잇뷰티 2017’에는 3년 연속 MC로 선정된 배우 이하늬를 비롯해, 가수 산다라 박, 배우 이세영, 걸그룹 구구단 세정이 합류했다.

먼저 3년 연속 ‘겟잇뷰티 2017’ 안방을 꿰차고 있는 이하늬는 “말을 할 때 믿게 만드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이라는 걸 안다. 그만큼 매의 눈을 가진 여성 시청자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분들을 공력해야해서 공신력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그래도 지금 함께 MC 호흡을 맡아주고 있는 친구들이 너무 잘 해주고 있고, 정말 훌륭하고 트렌디하다. 2017년 겟잇뷰티는 정말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렇다면 이하늬는 어떻게 3년 연속 ‘겟잇뷰티’의 안방을 차지 할 수 있었을까.

오관진 PD는 “하늬 씨의 경우는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모든 분들이 아시겠지만 동양과 서양의 매력을 동시에 가진 배우라 생각한다. 뷰티 프로그램이라서 과감한 메이크업을 할 때도 있는데 그 모든 것들을 잘 소화해줄 수 있는 배우라 생각했다”며 “또 진행 능력만 본다면 우리나라 톱 MC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애정과 극찬을 드러냈다.

이하늬와 함께 ‘겟잇뷰티 2017’을 이끌어갈 MC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하늬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 E&M센터에서 열린 온스타일 뷰티프로그램 '겟잇뷰티 2017'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자간담회 시간을 가지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먼저 2NE1 출신 가수 산다라 박은 자신을 “메이크업 아마추어”라고 칭하면서도 “10년이 넘는 연예인 생활 동안 거의 메이크업을 매일 했다. 그래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알고 있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겟잇뷰티 2017’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또 막내 MC로 합류한 구구단 세정 역시 “많은 분들이 제가 털털한 성격이라서 메이크업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신다. 그러나 색조 화장이나 아이 메이크업은 관심도 많고 곧잘한다”면서 “막내 MC로 합류한 만큼 열심히 참여해서 뷰티와 관련해 더욱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겟잇뷰티’는 여성들이 열광하는 대한민국 대표 뷰티 프로그램. 지난 200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메이크업, 음식, 운동 등 여성들의 뷰티 관심사를 적극 반영한 토탈 뷰티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뷰티 프로그램이다 보니 화장품 PPL이 자연스럽게 따라 붙을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공신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오관진 PD는 “물론, 뷰티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PPL을 안 할 수 없다. 제품을 선정하는 것부터 제작진과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고 테스트 하고 있다”며 “좋은 제품을 소개시켜준다는 게 1순위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대표 프로그램인 블라인드 테스트는 일절 협찬 받지 않고 실제로 구매하지 않고 진짜 공정하게 하고 있다”며 “MC들도 직접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주시는데 모두 꼼꼼하게 해주고 계신다. 약간의 스포를 한다면 지난번 녹화 때도 현장에서 진행하다가 더 테스트를 해야겠다고 해서 촬영 접고 제품을 다시 나눠드리고 일주일간 테스트를 한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이에 이하늬 역시 “저희가 가장 신경 쓰는 게 공신력이다. 블라인드 테스트가 우리 프로그램의 핵심적인 코너라고 생각하는데, 테스트를 할 때 한 회사의 흥망성쇠가 달렸다는 생각에 임한다”며 “그만큼 한 점수를 줄 때마다 굉장한 책임감을 느낀다. 많은 테스트들이 있지만 어떻게 하면 블라인드 테스트가 공신력을 가져갈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 아닌 걸 맞다고 이야기 하는 건 못하겠더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또 오 PD는 “하늬 씨를 제외하고 산다라박이나 세정 씨가 뷰티에 대한 고수의 느낌은 아니다. 오히려 그게 강점이라 생각한다”며 “이번에 이분들이 ‘겟잇뷰티’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겟잇뷰티 2017’에는 정샘물 등 유명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며 공신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하늬는 “2017년에 남녀 모두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의 꼭지점에 ‘겟잇뷰티’가 있을 거다. 많은 여성 분들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매 회 하면서도 느끼는데, 받은 사랑을 어떻게 하면 돌려드릴까 고민하는데 공신력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많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겟잇뷰티 2017’은 오는 1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겟잇뷰티 2017' 산다라 박-세정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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