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폭 축소… 19억1000만달러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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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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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폭이 크게 축소됐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19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40억 달러)보다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수치다. 관련 통계가 집계돼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적자 규모가 가장 작다.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수출은 106억8000만 달러로 전년(100억3000만 달러)보다 6억5000만 달러 늘어난 반면, 수입은 125억9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4억5000만 달러 줄었다.

유형별로는 산업재산권이 24억 달러 적자를 보였다. 2015년(-34억4000만 달러)과 비교해 적자 규모가 감소했다.

산업재산권 가운데 특허 및 실용신안권은 20억1000만 달러 적자,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은 4억1000만 달러 적자였다.

이에 반해 저작권은 7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6억8000만 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커졌다.

저작권에서 문화예술저작권은 2억9000만 달러 적자였지만,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SW) 저작권은 10억1000만 달러 흑자였다.

기관형태별로 국내 대기업은 15억9000만 달러 적자를 낸 반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16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은 18억4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산업별로 제조업이 20억9000만 달러 적자였다. 이 중 전기전자제품(-21억9000만 달러), 기타운송장비(-2억9000만 달러) 등이 적자였다.

서비스업은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3억7000만 달러 적자에서 작년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도소매업이 5억4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지만,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이 8억9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거래상대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49억3000만 달러)이 최대 적자국이었다. 이어 독일(-3억6000만 달러), 일본(3억 달러) 순이다.

중국(20억3000만 달러), 베트남(18억4000만 달러) 등은 흑자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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