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딜러와 갈등 겪는 아우디...1월 중국 판매량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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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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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1월 판매량 35.3%↓ 벤츠 39.3%↑, BMW 18.2%↑

[자료=중국언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유럽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의 1월 중국 시장 판매량이 고꾸라졌다. 가뜩이나 '디젤 게이트'로 곤경에 처했던 아우디가 중국 딜러상과의 갈등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14일 아우디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시장 판매량이 3만5181대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35.3% 하락했다. 전 세계 판매량도 12만4000대로 14% 하락했다.  아우디의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급감이 전체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반면 아우디의 경쟁자인 벤츠와 BMW는 1월 중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아우디를 제치고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벤츠의 1월 중국 시장 판매량은 5만8799대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39.3% 증가했다. 같은기간 BMW도 18.2% 늘어난 5만1345대를 중국 시장에서 팔았다. 

아우디의 중국 판매 증가세가 고꾸라진 가장 큰 이유는 현지 딜러들과의 갈등으로 분석됐다. 

아우디는 지난해말 중국 시장 판매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상하이자동차와 추가로 합작을 추진해왔다. 이에 대해 이미 중국에서 아우디와 합작 관계를 맺고 있는 이치자동차 딜러들이 단체로 반발에 나선 것. 딜러들은 상하이자동차와 합작하면 아우디 차량을 취급하지 않겠다고 위협하면서 아우디와 상하이자동차간 합작 프로젝트는 잠정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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