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댄스팀 '리멤버'"돈 받으며 공연할 생각 잠시 접고 어떤 공연이든 최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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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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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댄스팀 '리멤버']댄스팀 리멤버는 아직은 인기 걸그룹은 아니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성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청춘들은 저마다의 꿈을 갖고 있고 그들의 하루하루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느라 바쁘다. 이 과정에서 많은 청춘들이 실패를 경험하며 때로는 지치기도 한다. 기왕 도전할 거 즐겁게 도전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이 있을까? 여기,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과정이 행복하다는 댄스팀 리멤버 리더 소리를 만나봤다.

Q. 간단하게 팀 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희는 댄스팀 리멤버입니다.

Q. 리멤버라는 팀이 만들어진 계기는 무엇이며 언제부터 유지돼 왔나요?
A. 저희 리멤버는 2014년에 리더인 제가 춤을 좋아해서 만들게 되었는데 멤버들을 한 명씩 모으다 보니 지금의 리멤버가 되었습니다.

Q. 2014년이면 꽤 오래되었네요. 리멤버라는 팀이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이 따로 있을까요?
A. 저희 멤버들이 리더인 제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잘 따라와 준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팀 내에서 힘든 일이나 위기 상황이 생기면 저희 멤버들끼리 서로 다독여주고 응원해주며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습니다.

Q. 리멤버에게 힘든 일이라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A. 저희 팀이 꽤 오래되었다 보니 멤버 변동이 많았는데 그 점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어요. 그때마다 항상 '남아있는 우리끼리라도 열심히 해서 다른 댄스팀에 비해 뒤처지지 말자'라는 말로 하나가 되어온 것 같습니다.

Q. 그렇군요. 반대로 댄스팀 활동을 하면서 재미있거나 뿌듯함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A. 저희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저희의 안무 영상과 일상생활을 담은 영상을 올려가며 많은 분들에게 저희의 매력을 어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렇게 소통하다 보니 저희의 버스킹을 찾아와주시는 분들도 늘어났고 많은 분들이 페이스북 댓글로 펜이라고 말씀해 주시기도 하는데 이때마다 항상 뿌듯함을 느낍니다. 이럴 때는 리멤버를 하길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Q. 멤버들이 다들 어린데 다들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나요?
A. 이 부분에 대해서는 멤버들끼리 항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그때마다 다들 '일단 리멤버로 성공하자'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답니다. 멤버들과 저의 바람대로 리멤버가 좋은 회사를 만나서 점점 더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에게 리멤버를 널리 알려서 혹시 기회가 된다면 연예계 쪽으로 진출해 보고 싶기도 합니다.

Q. 그 꿈을 꼭 이루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춤 연습은 얼마나 하나요?
A. 멤버들 개개인의 학업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3번 2~3시간 정도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리멤버로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나 경험해보고 싶은 무대가 있나요?
A. 저희가 아직 수도권 밖에서는 공연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기회가 생긴다면 꼭 지방에 내려가서 공연을 해보고 싶습니다. 무대는 건전한 곳이라면 어떤 무대라도 상관없이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

Q. 이번에 새 멤버도 뽑으시더라고요. 새 멤버가 갖추었으면 하는 조건은 무엇이 있나요?
A. 저희 팀 멤버들이 다른 팀과 차별화되는 점이 한 가지 있다면 다들 키가 크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새 멤버도 키가 조금 컸으면 좋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바람에 불과하죠. 저희 멤버들이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4차원 기질이 있답니다. 그래서 새 멤버도 조금 독특하고 유쾌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Q. 댄스팀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많은데 이런 청소년들을 위해서 짧게 조언 부탁드려요.
A. 제가 조언을 할 수 있는 처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 말씀드려볼게요. 제가 리멤버 팀을 만들었을 때가 고등학교 3학년 때였어요. 팀을 만들 때 저는 학업과 이 일을 어떻게 병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댄스팀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제 본업은 학생이었으니까요. 학업과 댄스팀 활동을 적절하게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멤버들을 잘 뽑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옆에 어떤 멤버들이 있냐에 따라 리더에게서 나오는 에너지의 양이 달라지거든요. 가장 중요한 건 금전적인 이득을 원하지 않는 것이에요. 공연을 갈 때 보통은 조금이라도 돈을 받기를 원하잖아요. 하지만 돈보다는 팀을 알리는 일을 우선시해야 하거든요. 돈을 받으며 공연할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어떤 공연이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마 처음에는 공연 문의를 주시는 분들도 많이 없을 거예요. 조급해하지 말고 계속 연습하다 보면 큰 성과가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팀의 리더인 소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고 상냥한 말투로 인터뷰에 응했다. 무대에서는 한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인 그녀에게 이런 반전이 있을 줄은 전혀 몰랐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열아홉 살 때 팀을 꾸렸던 소리가 스무 살이 넘었고 멤버들도 한 명 한 명 성인이 되어가고 있다. 학교 찬조 공연, 군부대 위문공연 그리고 각종 행사와 대회까지 리멤버는 열심히 달려왔고 앞으로도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권도경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b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0, 0, 0); font-family: 맑은고딕, " malgun="" gothic",="" 나눔고딕,="" "nanum="" dotum,="" arial,="" verdana,="" tahoma;="" letter-spacing:="" -0.13px;"=""> 편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조시영 대표(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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