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중국 수출 대응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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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0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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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오전, 경제부지사 주재 ‘중국수출확대 전략회의’개최

우병윤 도 경제부지사가 9일 오전 한국무역협회대구경북본부장,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본부장 등 수출지원기관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9일 오전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장,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본부장 등 수출지원기관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수출확대 전략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부터 불거진 중국정부의 우리나라 무역규제 움직임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역 업체들의 수출을 위한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으며, 다양한 대책들이 제시됐다.

회의를 주재한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경북의 중국수출 주력품목인 농식품, 화장품을 비롯한 여러 품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각급 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한국무역협회는 경북의 중국 수출은 117.5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3.1% 감소하는 등 우려되는 상황에서 최근 비자발급, 통관, 대금결재 등의 과정에서 검사가 까다로워지거나 지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관세청 대구경북본부세관은 중국수출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산지증명서 불인정, 통관절차 지연, 품목분류 상이 등에서 발생한다며, 이러한 각종 통관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해외통관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음을 보고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본부는 기존의 차이나하이웨이 지원 사업, 해외규격인증 사업의 지원 확대를 통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중국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단계별 필요한 보험종목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입자 신용조사, 수출신용보증 및 단기수출보험을 일괄 지원하는 무역보험 패키지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우회지역 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있고, 온라인을 통한 B2C 전략을 추진하는 등 대체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밝혔다.

우병윤 도 경제부지사는 “아직은 미미하지만 사드배치로 인한 지역 업체들의 중국수출에 피해가 예상된다”며, “수출유관기관들이 협력해서 선제적으로 다양한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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