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아름 많이 참았다,전 스태프“글 올린 사람 누군지 모르지만 해당 내용 사실,화영·효영 앞날 위해 진실 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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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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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vN 현장토크쇼 '택시' 동영상 캡처]티아라 아름 많이 참았다 발언을 계기로 티아라 왕따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티아라 전 맴버 아름(22)의 많이 참았다 발언을 계기로 티아라 왕따 사건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9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티아라 전 스태프라고 자신을 밝힌 A씨가 폭로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티아라 아름 많이 참았다 발언 이후 A씨가 아닌 티아라 전 스태프 B씨는 9일 ‘텐아시아’에 “온라인에 글을 올린 사람이 누군지 확인되지 않지만 해당 내용은 사실이다. 당시 20~30명의 스태프가 티아라와 함께 일했다. 이는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다”며 “‘티아라 왕따 사건’으로 티아라 측은 수억 원의 손해를 입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화영·효영의 앞날을 위해 진실을 묻기로 했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방송에서 충분히 벌어질 수 있었던 일로 말해 황당하다”고 말했다.

티아라 전 멤버 류화영은 지난 8일 쌍둥이 언니 류효영과 함께 tvN 예능 '택시'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며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며 “멤버들도 미숙했다. 저도 성인도 아니었고 가수 생활만 하느라 사회생활 잘 몰랐던 거 같다. 혼자 방에 틀어박혀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티아라 전 스태프 A씨는 “사실 5년 전 그 일은 정말 기억하기도 싫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간혹 인터뷰 기사들을 보고도 잘 참아 왔는데 이번에는 참을 수가 없어서 따져봐야겠습니다”라며 “대체 뭐가 있을 수 있는 일이었는지를. 저는 방송을 보며 대체 무엇이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며 대인배인 척하는 두 자매가 이해가 되질 않았고, 오로지 다른 이야기들만 제 머리를 맴돌았습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뮤뱅 가서 먼지 나게 맞자 기다려’ ‘방송 못하게 얼굴 긁어주께’ ‘나 가수 안할 꺼니까 기다리렴’ ‘개들은 맞아야 정신 차리지’ 제가 위에 쓴 내용은 류화영의 쌍둥이 언니인 류효영이 티아라 막내인 아름이에게 보낸 카톡 내용입니다. 그 날은 5년 전 7월 27일 뮤직뱅크 대기실이었습니다”라며 “류효영은 아름이의 얼굴을 칼로 긁어준다고 협박했고, 티아라 멤버들은 맞아야 정신차린다며 욕을 했습니다. 티아라 멤버들의 대부분은 류효영보다 나이도 많고, 심지어 연예계 선배이기도 한데 말이죠. 류화영과 류효영은 그런 자매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눈물을 보이며 대인배 코스프레를 하는 그들이 저는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라고 폭로했다.

티아라 아름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이 참았다"며 "다른 건 다 떠나서 제 지난 사진 올려주신 아주 감사한 기자 분. 꼭 곧 만납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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