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소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모든 단계 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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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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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등 글로벌강소기업 현장 간담회 개최

  • 뉴노멀 시대, 글로벌 강소기업서 해답 찾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왼쪽 여덟째)이 글로벌 강소기업의 간담회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중소·중견기업 세계화 가속을 위해 모든 정책의 초점을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화’에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 주영섭 청장은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를 방문해, 글로벌 강소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2016년도 높은 수출 성과를 창출한 강소기업 8개사가 참석해 수출 성공사례와 성장전략을 공유하고, 정책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이 자리에서 주 청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대기업 중심에서 선진국처럼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저성장 뉴노멀 시대의 글로벌 일자리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중소·중견기업의 세계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통신용 트랜지스터 제조업체 알에프에이치아이씨를 비롯해 (주)원에스티, (주)산청, (주)유엔아이, 천일엔지니어링(주), (주)씨엔텍, (주)대지정공, (주)로보티즈 등 강소기업 8개사 총 수출실적은 지난해 1억3200만 달러로 전년(7600만 달러) 대비 74% 가까이 증가했다.

주 청장은 "간담회 참석 기업들처럼 작지만 탄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들이 '세계화의 첨병'"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 연구개발(R&D) 투자로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격려했다.

특히 주 청장은 중소·중견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모든 단계의 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정책의 초점을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내수·수출초보 기업에 대한 '학원지도식' 수출역량육성과 함께, 수출 경쟁력이 높은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해 수출역량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창업초보기업, △혁신기업, △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R&D지원(기업성장 촉진 R&D 6497억원 : 창업초보 2369억원, 혁신형 2900억원, 중견 1228억원)도 대폭 확대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성장사다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주 청장은 "간담회 참석 기업들처럼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기청은 ‘월드클래스 300’ 기업 예산 대폭 증액과 함께 글로벌 강소기업 예산도 전년보다 증가한 305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더욱 내실화한다. 해외마케팅 지원은 2016년 40억원에서 올해 50억원으로 25% 늘렸고, 이 기간 R&D 지원은 232억원에서 255억원으로 9.9% 증가했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최고 전문가로 ‘성장관리 멘토단’을 구성해 디자인, 마케팅 등 기업의 취약 분야에 대한 코칭을 강화하고, 지방청 주관 ‘히든챔피언클럽’을 구성해 상호간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 청장은 강력한 정책의지 표명에 더해, 중소·중견기업도 적극적으로 R&D 투자 및 수출 확대에 매진하고, '미래성과공유제' 도입을 통해 근로자와 상생하는 기업문화 확산에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간담회 참석기업은 주거래 대기업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위기를 기술개발 및 해외 수출선 다변화를 통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수출확대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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