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회항·화재' 소동…국토부 “위규사항 철저히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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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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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비위탁사인 대한항공에 대해서도 점검 실시

[사진=진에어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진에어 항공기 고장이 하루 새 3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안전을 확보하고 문제점은 철저히 개선하기 위해 특별 안전확보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진에어와 정비위탁사인 대한항공에 대해 타겟팅 점검을 실시하고 엔진과 보조동력장치 등 정비체계 확보상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항공사의 정비규정 준수여부 등 위규사항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항공기 회항·화재 근절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항공사, 학계 등 전문가와 함께 회항·화재 관련 품목을 목록화하고 동원 가능한 모든 방식의 특단의 기술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그간 조직과 인력, 시설, 규정 등을 포괄적으로 점검해오던 감독방식도 항공사 고장 분석·예측·개선 등 전문 정비기술능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8일 새벽 0시 40분(한국시간) 방콕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진에어 LJ023편(B777-200ER 기종) 항공기가 이륙 전 기체에서 연기가 유입돼 승객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엔진 작동 전 보조동력장치에서 윤활유가 일부 세어나오며 기화된 연기가 기내로 유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항공기는 같은 날 오후 9시54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클라크공항으로 향하다 화재 경고등이 감지돼 50분 뒤 긴급 회항했다.

진에어의 다른 관계자는 “실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며, 화재 경고등 센서 오작동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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