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설법인 9만6000개 돌파... "역대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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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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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중기청]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지난해 신설법인이 통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2016년 신설법인은 전년대비 2.5%(2387개) 증가한 9만6155개로 2008년 이후 8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설법인 주요 특징을 보면 우선 전년 대비 법인 설립 증가 규모가 큰 업종은 도소매업(1533개), 영상정보서비스업(634개), 사업시설관리업(553개) 등으로 서비스업 법인 설립이 큰 폭으로 증가(3671개)했다.

업종별 비중을 보면 도소매업(2만1780개, 22.7%), 제조업(1만9037개, 19.8%), 건설업(9,825개, 10.2%) 등의 순으로 설립됐으며, 대외불확실성 확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분야 신설법인은 전년보다 1118개 감소(△5.5)했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보다 법인 설립이 증가했고, 특히 30세 미만의 법인설립이 큰 폭으로 증가(21.6%)했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40대(3만5425개, 36.8%), 50대(2만5070개, 26.1%), 30대(2만883개, 21.7%) 순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도소매업이 크게 증가했고, 40대는 영상정보서비스업(400개)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전 연령대에서 도소매 및 제조업 비중이 가장 높은 가운데, 30세 미만과 30대는 영상정보서비스업(583개, 2200개), 40대는 건설업
(3868개), 50~60대는 부동산입대업(3141개, 1301개)이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 동향을 보면 세종(21.4%), 강원(15.8%), 서울(3.7%)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년 대비 법인설립이 늘었으나, 지방 광역시의 법인설립이 줄며 수도권 비중은 소폭 증가(60.9%→61.4%)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법인설립은 전년대비 3.8%(841개) 증가한 2만3070개로 전체 비중도 소폭 상승(23.7%→24%)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신설법인은 8534개로 제조업 창업은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창업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1.7% 감소했다. 업종별 증감규모를 보면 도소매업(△285개), 금융보험업(△81개), 건설업(△52개)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업종별 비중을 보면 제조업(1865개, 21.9%), 도소매업(1818개, 21.3%), 부동산임대업(821개, 9.6%), 과학기술서비스업(723개, 8.5%) 순으로 설립됐다. 연령별로는 40대(3056개, 35.8%), 50대(2311개, 27.1%), 30대(1791개, 22.3%)의 순으로 법인이 설립됐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설법인이 증가한 것은 정보화거래 확대와 한류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출판, 영상, 방송 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의 창업이 크게 증가(9.1%↑)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청년창업 지원확대에 따라 30세 미만 창업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도 법인설립 증가를 견인했다"며 "법인설립이 감소한 제조업도 지난 4분기에는 수출회복세 등과 맞물려 법인설립이 반등하고 있어, 올해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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