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강 한파 원인은 지구온난화,제트기류 약해져 북극 한파 중위도까지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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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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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지구온난화로 제트기류가 약해져 북극 한파가 내려와 올 겨울 전 세계는 한파에 시달렸다.


올 겨울 강력한 한파가 세계를 덮쳤다. 한국에선 남부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 눈과 한파가 기승을 부렸다. 한파는 한국에만 온 것이 아니었다. 세계 각국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미국에선 눈과 강한 바람이 동남부 지역을 강타했다. 유럽과 러시아에선 혹한이 지속되면서 폐렴과 동상 피해가 심했고 사망자도 속출했다. 이뿐 아니라 중국 충칭에서도 20년 만에 눈이 내렸다. 지구촌을 덮은 강한 한파 원인은 지구온난화였다.

지구온난화로 이상기후 현상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 겨울 한파도 이상기후에 포함된다. 북극의 빙하가 녹으며 에너지를 방출하고 극지방의 거대한 공기 흐름인 극 소용돌이(polar vortex)에 영향을 주게 된다. 극 소용돌이란 극지방의 대류권 상층부터 성층권까지에 걸쳐 형성되는 강한 소용돌이로 극권(Polar circle) 전역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거대하다.

극 소용돌이로 인해 극권의 찬 공기와 낮은 위도의 따뜻한 공기가 분명하게 나누어 진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나누어진 경계를 따라 제트 기류(Jet stream)라는 강한 바람이 돌면서 극 소용돌이의 찬 공기를 극에 머물게 한다. 제트기류는 찬 공기와 더운 공기의 온도차로 생기는 흐름이므로 북극의 온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세력이 강해져 찬 공기를 극에 머물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 상층의 온도가 따뜻해지면서 낮은 위도의 따뜻한 공기와의 경계가 불분명해진다. 따라서 북극 주위를 빠르게 돌며 한파를 가둬두던 제트 기류의 세력이 약해져 한파가 한반도가 속한 중위도까지 내려왔고 북극 한파가 직접 한반도 상공은 물론 세계를 덮쳤다. 지구온난화는 더 가속화되고 있다. 이 상황이 지속될수록 여름에는 폭염, 겨울에는 혹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장현경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br style="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0, 0, 0); font-family: 맑은고딕, " malgun="" gothic",="" 나눔고딕,="" "nanum="" dotum,="" arial,="" verdana,="" tahoma;="" letter-spacing:="" -0.13px;"=""> /편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조시영 대표(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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