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CT 기반 의료기기 시장 3년 후 14조원 규모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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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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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 발간…3D 프린팅 의료기기도 성장세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진=이정수 기자]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기기 시장이 3년 후인 2020년에는 1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은 4차 산업혁명으로 과학기술이 융‧복합된 새로운 형태의 의료기기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과 동향을 담은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대표적 유망 기술인 3D 프린팅, ICT, 로봇, 신소재 등이 접목된 의료기기에 대한 개발 현황 등을 제시해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의료기기분야는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의 획일적 대량 생산에서 개별 요구에 맞춘 다양한 제품과 소량 생산이 가능해지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과 이들 제품에 의료 서비스가 결합된 제품 등도 연구‧개발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ICT 기반 의료기기는 세계 시장규모가 2020년에 270조원, 국내 시장이 2020년에 14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혈압, 혈당, 심박수 등 생체정보를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측정해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진단‧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

또 3D 프린팅 의료기기는 전 세계 시장규모가 2015년 6110억 원에서 해마다 15.4% 증가해 2021년에는 1조3926억원으로 성장하고, 국내도 2015년 87억원에서 연평균 29.1%씩 성장해 2021년에는 40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봇 의료기기의 경우 국내 수술로봇 시장규모가 2018년에는 56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신체활동을 도와 줄 수 있는 재활로봇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무인화 수술로봇, 혈관을 타고 다니면서 병변을 관찰하거나 검사‧치료하는 마이크로로봇 등도 개발되고 있다.

신소재 의료기기는 심혈관 질환에 사용되는 관상동맥스텐트, 조직과 뼈를 지지하거나 보호하는 이식용메쉬 등 다양하게 응용돼있다.

발간된 보고서는 홈페이지(www.mfds.go.kr)/법령‧자료/지침‧가이드라인‧해설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의료기기분야 연구‧개발 동향을 파악해 제품을 개발하고 평가기술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기기가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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