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인민은행 긴축신호, 美 TPP 탈퇴 기대감...조정 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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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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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망세 속 악재와 호재 공존하며 조정장, 상하이 0.22% 상승

  • 거래량, 신용거래 잔액은 감소...전날 급락한 창업판은 회복세

25일 상하이 종합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0.22% 소폭 오른 3149.55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춘제 연휴를 앞두고 중국 증시가 관망세 속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약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가 중국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00포인트(0.22%) 오른 3149.55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창구(MLF)를 통해 거액의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사상 처음 MLF 금리를 인상한 영향으로 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인민은행이 통화 긴축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되면서 시중 유동성 경색 우려가 커진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유동성이 공급됐고 미국의 TPP 탈퇴에 따라 중국이 '경제 세계화'의 주역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주가 그래프를 위로 끌어당겼다. 하지만 춘제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가 관망세로 돌아선 상태로 큰 폭의 변동은 없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42포인트(0.37%) 오른 9977.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급락한 창업판 지수는 9.49포인트(0.51%) 오른 187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지수 거래량은 각각 1267억7000만 위안, 1566억1000만 위안으로 3000억 위안 밑으로 떨어졌다. 창업판 거래량은 438억9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투자열기를 반영하는 신용거래잔액은 11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24일까지 중국 A주 신용거래 잔액은 8851억3500만 위안으로 지난해 10월 10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거래일 대비 44억2400만 위안이 감소한 수준이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가 5.13% 급등했다. 도자·세라믹(1.44%), 방직기계(1.29%), 석유산업(0.93%), 호텔·관광(0.91%), 기타(0.88%), 가구(0.75%), 바이오제약(0.75%), 유리(0.72%), 미디어·엔터테인먼트(0.60%) 주가가 상승했다.

오토바이 종목이 0.68%의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수도·가스공급(-0.50%), 개발구(-0.49%), 철강(-0.415), 석탄(-0.35%), 전력(-0.27%), 주류(-0.04%) 종목 주가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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