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투싼·스포티지 경유차 20여만대 리콜…"원인 철저히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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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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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투싼(왼쪽)과 스포티지[사진=현대기아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기아차가 24일 환경부가 발표한 투싼, 스포티지 경유차의 배출기준 초과와 관련해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고객들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환경부 조사 결과를 통보 받는 대로 법규에 따라 45일 이내에 결함 원인 분석과 개선방안을 마련해 환경부에 리콜 계획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이후 환경부 승인이 확정되면 최선을 다해 고객들을 위한 개선 조치를 시행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환경부는 △현대차 투싼 2.0 디젤 △기아차 스포티지 2.0 디젤 △르노삼성차 'QM3' 등 경유차 3개 차종 24만여대를 배출기준 초과를 이유로 결함시정(리콜) 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총 48개 차종 중 선별된 6개 차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3개 차종이 배출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최종으로 확인됐다.

스포티지는 2010년 8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생산된 12만6000대, 투싼은 2013년 6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생산된 8만대가 각각 리콜된다. 더불어 2013년 12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생산된 QM3 4만1000대까지 포함해 이번 리콜 규모는 총 24만7000대에 이른다. 이들 3개 차종은 모두 유로(Euro)5 배출가스 기준에 맞춰 제작됐다.

스포티지는 입자상물질(PM) 1개 항목에서 기준을 초과했다. 투싼은 PM과 입자개수(PN), 질소산화물(NOx), 탄화수소+질소산화물(HC+NOx)의 기준을 넘어섰다. QM3는 NOx, HC+NOx 초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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