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와 놀부의 기막힌 좌충우돌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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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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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원문화예술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권선징악의 대표 이야기인 ‘흥부와놀부’가 주는 교훈을 잊게 하는 새로운 흥부가 나타났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은 2월10일부터 11일까지 대공연장에서 '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원작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해 흥부와 놀부의 캐릭터가 변형됐다. 나눔에 인색한 놀부가 근검 성실한 놀부로 바꼈고, 소박하고 작은 나눔에 만족하는 흥부가 아닌 벼락부자를 꿈꾸는 흥부로 재탄생됐다. 흥부의 허무맹랑한 소망이 연극의 주 에피소드다.

재해석된 싸가지 흥부전은 물질적인 풍요만이 행복의 원천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싸가지 흥부전은 흥부를 대변해 해학성이 가득한 코믹연극으로 탄생됐다.

공연의 재구성과 연출을 맡은 극단 시민극장의 장남수 대표는 “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 연극을 통해 흥부, 놀부의 인간형이 아닌 변모된 사회상을 판소리를 통해 재미있게 이야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흥부 역은 배우 윤문식이 맡았고 해설과 형방으로는 극단 민예극장 단원 우상민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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