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고공행진’…반기문 첫 10%대 하락 ‘빨간불’…뜨는 황교안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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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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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문재인 29.1% > 반기문 19.8% > 이재명 10.1%…황교안 4.6%로 6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이 묻는다'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출간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희비가 엇갈렸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0%대에 육박한 반면, 반 전 총장은 10%대로 하락했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사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6위를 기록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文, 21개월 만에 기존 최고치 경신

2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다자구도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29.1%를 기록, 2015년 4월 셋째 주 자신의 기존 최고치 27.9%를 21개월 만에 경신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9일 일간집계에서 31.3%까지 지지율이 치솟았다.

반면 반 전 총장은 같은 기간 2.4%포인트 하락한 19.8%에 그치면서 지난달 첫째 주(18.8%) 이후 6주 만에 20% 선이 붕괴됐다. 문 전 대표와의 격차는 9.3%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지난 13일 이후 5일 연속 하락한 반 전 총장은 20일에는 16.4%까지 하락했다. 이는 ‘최순실 게이트’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11월 10일(14.8%) 이후 최저치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10.1%)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7.4%)가 나란히 3∼4위를 형성했다. 다만 이 시장은 지난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전 대표는 0.4%포인트 상승했다. 양자의 지지율도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5위는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차지했다. 6위는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된 황 권한대행(4.6%)이 이름을 올렸다. 보수층을 중심으로 ‘황교안 대안론’이 부상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하위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3.4%),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2%),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1.8%) 등의 순이었다. 유보층은 11.6%였다.
 

조기 대선 정국에 휩싸인 20대 국회.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30%대에 육박한 반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0%대로 하락했다.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사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6위를 기록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文, 6자 구도 땐 10%p 상승…潘은 하락

정당 후보별 6자 구도에서는 문 전 대표가 39.2%로, 19.0%에 그친 반 전 총장을 두 배 이상 앞섰다. 문 전 대표는 다자구도 대비 10.1%포인트 상승했지만, 반 전 총장은 0.8%포인트 하락했다. 반 전 총장의 아킬레스건인 지지 기반 약화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어 안 전 대표(10.4%), 황 권한대행(8.1%), 유 의원(5.5%), 심상정 전 정의당 상임대표(2.5%) 순이었다. 유보층은 15.3%였다.

잠재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8.0%로 1위를 기록했고 새누리당(12.5%), 국민의당(11.5%), 바른정당 (8.9%), 정의당(4.9%)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20.2%였다.

기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8.1%로 1위였고, 새누리당(14.1%), 국민의당(10.7%), 정의당(4.3%) 등이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25.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정례조사는 MBN·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지난 16∼20일(6자 구도는 18일과 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0명(6자 구도는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40%·6자 구도는 41%), 무선(33%·6자 구도는 32%), 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6자 구도는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5.3%(6자 구도는 15.5%)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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